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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한강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 단장 … 내년 봄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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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면수 줄여 텐트간 여유공간 확보
글램핑존·캠프파이어존·야외무대 등도 조성

노후 '한강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 단장 … 내년 봄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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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노후한 한강난지캠핑장(조감도) 일대 2만7000㎡를 12년만에 전면 리모델링해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말 운영을 종료한 난지캠핑장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재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난지캠핑장은 접근성이 뛰어나 연평균 약 16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하지만 조성된지 12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사시사철 설치돼 있는 텐트의 위생 문제, 텐트 간 좁은 공간으로 인한 인원밀집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 캠핑면수를 기존 172면에서 124면으로 크게 줄이고 텐트 간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해 밀집된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면수가 줄었지만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확대해 총 수용인원은 970명에서 832명으로 14%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26개의 화덕이 있는 별도의 '바비큐존'을 설치한다. 기존엔 캠핑장 어디서든지 고기를 구울 수 있었지만 앞으로 캠핑장 이용객은 본인 텐트 앞에서, 캠핑은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바비큐존을 이용해야 한다.

노후텐트가 설치돼 획일화된 기존 캠핑 형태도 모든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존(5면)',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하는 '프리캠핑존(36면)' 등으로 다양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장작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이자 캠핑족에게 유행인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캠프파이어존' 5개소도 설치한다. 장미향 가득한 '향기정원',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생긴다.


이밖에 다양한 수목 식재로 풍부한 녹지를 조성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화장실과 식수대 등 편의시설도 보수·개선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공사로 인해 올 하반기 난지캠핑장을 운영하지 못하게 된 점은 시민 여러분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할 난지캠핑장이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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