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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체험·부산 템플스테이 즐긴 해외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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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加·濠 유투버, 서울·제주·부산서 여행
개별여행 비중 높아 SNS 마케팅 효과 ↑

범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유튜버들<한국관광공사 제공>

범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유튜버들<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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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국에서 온 앨리슨 앤더슨(Allison Anderson)은 지난해 한 TV채널에서 제주 해녀를 접한 뒤 직접 만나보고 싶어졌다. 본인의 이름을 딴 그의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곳으로 구독자는 45만명이 넘는다. 최근 한국을 찾은 앨리슨은 "꼭 제주 해녀를 만나 직접 해녀체험도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직접 해볼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앨리슨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독일, 러시아에서 인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13명이 한국을 찾았다. 전 세계 각지의 여행ㆍ관광 콘텐츠를 비롯해 미식, 패션, 요리 등을 다루는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구ㆍ미주지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에게 한국 관광의 주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팸투어를 최근 진행했다.

부인과 함께 유튜브채널 '새뮤얼 앤 오드리'를 운영중인 새뮤얼 제프리는 "과거 한국에 체류할 때 경험하지 못한 비무장지대 투어와 템플스테이가 기대된다"면서 "유튜브 구독자나 지인이 내가 한국에서 느낀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여행에서 의미있는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서핑체험중인 호주 출신 유튜버 조든 튜얼리

제주 서핑체험중인 호주 출신 유튜버 조든 튜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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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해녀체험ㆍ서핑 등 제주지역에서 가능한 액티비티, 템플스테이ㆍ경주투어 등 역사문화 관광, 댄스클래스 수강ㆍK팝 녹음 등을 즐기는 서울여행까지 총 세가지다. 구독자 33만명의 유튜브채널 '데이비즈빈히어'의 데이비드 호프먼은 "기본 팸투어 일정 외에 추가로 일주일 더 머물며 한국을 여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ㆍ자유여행객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처럼 SNS 채널을 통한 홍보가 한층 중요해졌다. 특히 북미ㆍ유럽 등 지역은 개별여행 비중이 95~99%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관광객은 한국 여행 시 관련 정보를 인터넷이나 친구 등 지인을 통해 얻는 경우가 많다. 관광공사가 온라인ㆍ모바일에 특화된 마케팅을 위해 이번 팸투어를 준비한 배경이다. 지난 19일 입국한 이후 각자 관광을 즐긴 이들은 24일 오후 서울의 한 한옥카페에 모여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다.

김만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구ㆍ미주 지역 방한객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별여행 비중이 매우 높고, 특히 글로벌 포털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행정보를 입수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해외 유튜버들이 한식 쿠킹 클래스체험을 하고 있다.

해외 유튜버들이 한식 쿠킹 클래스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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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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