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제조 中企 일자리 매칭 지원…“전문인력 양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제조기업 일자리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한 기업이 도입한 스마트공장 설비. [사진 = 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제조기업 일자리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과 '스마트제조 혁신 실행 전략'의 일환이다.

스마트제조기업 일자리패키지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구직 희망자의 일자리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직자를 스마트제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며 스마트제조 기술 분야 인력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 인력의 양성과 확보는 쉽지 않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해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스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32.8%가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조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와 인력 수요를 사업에 반영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사업에 참여하는 구직자는 스마트공장 도입과 구축, 운영 등에 관련된 기초 직무교육을 온라인으로 받는다. 기초 교육 후 맞춤형 현장 강의와 프로젝트에 기반한 심화 교육도 받는다. 중기부는 참여 구직자가 적극적으로 직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월 20만원씩 3개월 동안 참여보조비를 지급한다. 참여기업에게는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최대 3개월 동안 지원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현장 운영관리를 위한 인력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직자를 발굴해 스마트제조 현장 인력으로 양성하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