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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공지능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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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건설사 직원 "헤이(Hey) AI, 미국 텍사스 주에 400MW 발전소 건설 스케쥴 좀 짜줘"

AI "사업주 및 계약 방식을 말씀해주세요"

건설사 직원 "터빈은 OO 공급사고, 제너레이터는 OO 공급사야"

AI "문의하신 스케쥴은 총 30개월이며 공사 안전을 충분히 확보한 기간입니다"


이 같은 대화를 현실화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SK그룹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정에서 AI 기기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듯 직장에서도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경제·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SK 인공지능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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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는 2일 'SK그룹 AI 실무자 온라인 워크숍: 사용가능한 AI(Make Useable AI)'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AI 실무진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 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SK그룹의 사내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일반 구성원 300여명도 참관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워크숍 현장에는 SK하이닉스 , SKC , SK매직, SK건설, SK플래닛, SK주식회사C&C 등 6개 관계사의 AI 실무자가 사례 발표자로 참석했다. 발표 내용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AI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매직은 '매직아이(Magic-Ey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실수나 고의로 렌탈 계약이 잘못 체결되는 것을 AI로 잡아내 회사와 고객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제 테스트 결과 과거 담당자들의 '감'에 의존하던 방식에 비해 9배 이상 높은 확률로 비정상 계약을 찾아내는 결과를 얻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가 오염되는 공정상의 불량 사례를 디지털 이미지로 축적하고 AI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는 사례를 발표했다. SK건설은 AI를 활용한 건설 기자재 조달 일정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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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은 패널 토의로 마무리됐다. SK텔레콤 등 토의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 상황에 AI를 적용하면서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와 고충을 공유했으며 AI를 통해 회사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ICT위원회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전략부터 AI를 실제 사용하는 현업 실무자의 현장까지 모두 고려하는 폭넓은 관점이 있어야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 SK 는 기업과 고객, 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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