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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채권 투심 회복…장기물 중심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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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채권 금리 정점…10년물 3.26% 예상"
단기적으로 변동성 헤지 전략 추천
가장 큰 변수, 한은 '빅스텝'
빅스텝 현실화하면 채권 금리 20bp 상향 가능성
전쟁, 재정강화 기조 불이행도 변수로 존재

"8월 이후 채권 투심 회복…장기물 중심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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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8월 이후 채권 투자심리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물가 상승이 중요한 이슈이나 3분기 중반 이후에는 성장 둔화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하면서 안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상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중기적으로 새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와 수요측 물가 정점, 금리 인상 후반부 진입을 감안할 때 장기물 중심의 선제 대응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한미 기준금리 인상 경로 불확실성을 감안해 변동성 헤지 전략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를 국고채 금리 정점으로 내다봤다. 3년물 2.98%, 5년물 3.19%, 10년물 3.26%로 예상하며 3분기부터 점차 금리 하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준금리 1.75% 초과 구간부터 소비 대비 순이자부담 비중이 전고점을 상회하면서 가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추가 인상은 여름 휴가 시즌 이후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을 약화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물가는 3분기 중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국내 물가가 3%를 장기간 상회한 적은 4차례였다. 김 연구원은 "(물가가) 3% 상회한 후 정점까지 평균 9개월이 소요됐다"며 "근원 물가 정점과 전방위 물가 상승 압력도 시차를 감안하면 4분기~연말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채권 약세장의 뿌리가 물가였다는 점에서 소비 제약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민감도를 점차 낮추고, 이는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은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하는 것)’ △지정학적 리스크 △새 정부의 재정 기조 변화 등 변수가 남아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한은의 빅스텝은 최종금리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채권 금리를 전고점 대비 약 20bp 추가 상승시키는 재료"라고 지적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생하면 원유와 식품 가격이 급등해 전반적인 물가가 올라갈 수 있고,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도 채권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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