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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증권가 "日 단기갈등·美개입 가능성확대 증시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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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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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선언한 다음날인 23일 개장 초반 증시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일본과의 단기갈등 확대와 미국 개입 가능성 등을 근거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KB증권은 '지소미아 종료와 잭슨홀미팅에서 주목할 점들'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한마디로 "경제·증시엔 부정적 이슈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오는 28일 발효될 예정일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 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8일 규제 품목이 반도체소재 3개에서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단기적 갈등이 좀 더 극대화 될 수 있다"며 "다음달 일본정부 개각과 집권여당의 직제 개편, 오는 10월 일왕 즉위식 등을 통해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 당국자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미국은 북핵협상과 중국 견제를 추진하는 입장이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관계에 좀 더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 전 여의도 증권가 분석 보고서 가운데 '지소미아 악재', '잭슨홀미팅 주목' 등을 언급한 자료가 많았는데 이 연구원도 비슷한 내용의 분석을 내놨다.


미국 변수에 대해 그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의도된 신호(시그널) 알리기일 수 있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보다는 다른 연준의 통화 정책에 주목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매파인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와 조지 캔자스 총재가 나란히 금리인하의 불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중립적인 인사로 평가받는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총재도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나 이를 위한 긴급회의는 필요치 않다고 언급했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연준이 시장 생각만큼 금리를 크게 내릴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연준이 시장의 경기 침체 경고를 완전히 무시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2% 인플레이션 목표 변경, 연준 대차대조표 정책 변경 등 금리인하 이외의 통화정책 등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향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로 무엇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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