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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온라인 식품유통 시장…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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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규모는 약 12조원

커지는 온라인 식품유통 시장…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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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온라인 식품유통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규모가 약 12조원으로 전체 온라인 유통 거래액의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

신선식품 분야는 상품의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다. 이에 신선한 상품 공급과 배송에 신경을 써야하다 보니 새벽 배송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만큼 비식품 대비 초기 투자가 많이 소요되고, 평균 판매단가가 높지 않아 기존 온라인 유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 온라인 유통 사업자들은 신선식품 분야에 대해 크게 집중하지 않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업자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마켓컬리는 '프리미엄 식재료' 분야로 진출했다. 이는 비식품을 주로 유통하는 대형 온라인 사업자와는 차별되면서 프리미엄 식재료라는 점에 기존 대형마트와도 차별점을 갖고 있다. 마켓컬리로 인해 이마트 트래픽은 월 평균 150만에서 100만 수준까지 낮아졌다. 반면 마켓컬리 트래픽은 월 50만~60만 수준으로 올라갔다. 마켓컬리 매출액은 2017년 470억원에서 지난해 1570억원으로 성장했다. 유 연구원은 "결국 식품 분야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기존 대형마트 사업자들의 온라인 사업 성과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온라인 식품유통도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 2조3000억원에 불과하던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식품유통의 경우 비식품 대비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평균 판매단가 역시 높진 않아 유통기업들의 온라인 채널 확대 경쟁에 빗겨 있었던 상황에서 음식료 기업들 주도하의 간편식 시장 확대, 유통 기업들 주도하의 온라인 식품유통 확대로 온라인 식품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온라인 식품유통 시장의 성장으로 음식료 기업들의 매대 전쟁 약화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라인 채널로의 확장으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로 기타 매출 활성화 비용 역시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동원홈푸드(맘스키트), 한국야쿠르트(잇츠온), GS리테일(심플리쿡), 현대백화점(셰프박스), CJ제일제당(쿡킷), 이마트(피코크) 등이 밀키트에 진출했다. 이에 온라인 식품유통을 통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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