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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유도 조구함, 100kg급 '은메달' 획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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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 100kg급 대표 조구함 선수(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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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 남자 유도 대표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25)에게 골든스코어(연장전) 한판패를 당했다. 이에 한국은 앞서 66kg급 안바울과 73kg급 안창림이 동메달 2개를 확보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장성호가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7년 만의 남자 100kg급 은메달이다.

조구함과 울프는 경기 초반 지도 하나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정규 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조구함이 먼저 지도 하나를 추가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곧 울프도 지도를 받았다. 그 뒤에도 두 선수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연장 5분35초 조구함이 울프의 안다리 후리기에 당하면서 한판패했다.


한편 이날 한국 여자 유도 78kg급 대표 윤현지(안산시청)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이라 아귀아르(브라질)에 한판패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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