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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28호 민간정원 해남 비원 정식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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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한 김미정씨 조성
예쁜정원 콘테스트 대상
바위정원 등 5개 정원 배치

'해남 비원(秘園)' 정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식으로 개방했다. 전남도 제공

'해남 비원(秘園)' 정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식으로 개방했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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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2일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해남 비원(秘園)' 정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식으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비원(秘園)'은 해남 삼산면에 있으며, 주변 숲과 마을 들판 경관이 잘 어우러져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 정원이다.

앞쪽에는 옥산, 뒤쪽에는 우달메골이 자리해 야트막한 산들로 둘러싸였다. 옛 마을의 산비탈 아래 다랑이논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정원주인 김미정씨는 지난 2006년 고향 해남에 귀향해 정원을 가꿨으며, 지역민과 정원마니아 등에게 개방하는 '해남 비원' 여는 날 행사를 지난 2일 진행했다.


김 정원주는 "지난해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아 그 영광을 지역민과 나누고자 민간정원 등록을 추진, 정식으로 개방하게 됐다"며 "해남의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정원을 지역민과 함께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원 규모는 1만 769㎡로, 정원주가 직접 나무와 화초를 구해 심고 가꿔 팽나무, 느릅나무, 철쭉, 매화, 목서, 모과 등 7,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한울정원, 바위정원, 바람의 정원, 수국동백정원, 장미정원 등 5개 주제 정원의 배치가 돋보인다. 시그니처 정원인 '한울정원'은 '바른 우리의 터전'이라는 의미다. 낮은 언덕과 연못, 굽이굽이 펼쳐진 산책로, 사계절 내내 산 위에서 시원한 물줄기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


비원에는 총 9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다. '바위정원'과 연결돼 있으며, 바위정원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바람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비원 전경과 남쪽으로 넓게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으며 날마다 빛깔이 다른 노을 풍경을 선사한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개인이 오랜 기간 가꾼 특색있는 정원이 전남도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민간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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