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그룹 설립자이자 최초의 인덱스펀드 개발자인 존 보글은 평생 투자 상식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금전적 성공에 집착하면 비참한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8년 워런 버핏은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의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가 10년 동안 대부분의 헤지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 주장하며 프로티지 파트너스라는 헤지펀드와 내기를 벌였는데 결국 승리했다. 버핏이 선택한 뱅가드의 인덱스 펀드는 2008년1월1일부터 2017년12월31일까지 10년간 약 126%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프로티지 파트너스가 선택한 헤지펀드들은 평균적으로 36%에 그쳤다. 보글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삶의 가치를 탐구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성공이 지나치게 우선시되는 현상을 비판한다. 우리 사회를 향해 “얼마나 더 많이 가져야 충분하다고 느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존 보글 부의 마인드 | 존 보글 지음 | 이건 옮김 | 저녁달 | 360쪽 | 2만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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