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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잃어버린 나를 찾아…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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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온기가 담긴 문장으로 위로를 건넨 전승환 작가의 책이다. 출간 5주년 30만부 판매를 기념한 개정증보판이다. '희망'과 '바람'을 키워드로 한 챕터를 추가했다. 특별히 내가 바라는 나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전한다. 마음 속 저마다의 목소리로 삶을 진실되고 풍성하게 채우려는 시도들과 그에 따른 경이로운 경험을 책에 담았다.

[책 한 모금]잃어버린 나를 찾아…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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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가끔은 오로지 혼자 힘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돌볼 필요가 있죠. 나무나 꽃이 올곧게 자라는 데 적절한 간격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리움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그 적당한 거리를 존중함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며 더욱 애틋해할 수도 있고 우리 역시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상처를 치유하는 적절한 거리」에서

외로울 때에도 혼자 외롭지 않기를. 마음에 닿는 문장을 읽거나 혹은 영화든 음악이든 다른 어떤 예술이든, 당신의 그 마음이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기를. 당신이 외로울 때, 어딘가엔 함께 외로워할 누군가는 반드시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그 외로움을 견뎌내고 나면, 어느 때인가 작은 온기들이 다시금 당신 곁에 찾아올 테니까요. 더없이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그 뒤엔 거짓말처럼 봄이 찾아 오듯이 말이지요. - 「돌아보면 언제나 혼자였지만」에서

나다운 삶을 산다는 건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를 유람하는 일과 다릅니다. 그보다는 큰 바다를 직접 항해하는 일과 같죠. 때로는 태풍과 거센 파도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고난의 시간을 지날 때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겪고 나면, 분명 작은 호수에만 머물러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인생의 숭고한 의미와 가치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단단한 삶의 태도를 가진 채로 말이지요. - 「당당하고 자유롭게」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서로의 손을 맞잡는 일입니다. 브링크만은 우리의 삶 역시 이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건네고, 또 건네진 손을 붙잡는 여정이라고 말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건네고, 그 손을 붙잡는 것이 곧 삶이라는 문장은 우리가 관계적 존재라는 사실을 정확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너와 나, 우리는 이 세계에서 함께」에서

수많은 고통을 겪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기꺼이 삶을 견뎌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삶의 태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행복에 다가가기도 하고 슬픔에 함몰되기도 합니다. 인생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인데, 각자의 선택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겠지요. 비가 내린 뒤에야 땅은 생명을 얻고 풍요로워지듯이, 고통을 견디는 삶은 새로운 기회를 싹틔우는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삶을 견뎌냄으로써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그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성장해나가는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은 때때로 우리에게 흉터를 남기기도 하겠지만, 그 흉터들은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증명하는 멋지고 명예로운 표식이 될 테니까요. - 「기꺼이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

“인간은 불완전하며, 이러한 불완전함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다.”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 되려고, 인정을 받으려고,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애쓰다 지쳐가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몽테뉴의 말이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 「지금도 묵묵히 자라나는 당신에게」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368쪽 | 2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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