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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시진핑이 축사 보낸 '유엔무역개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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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앞으로도 영원히 개발도상국의 일원이 될 것"
UNCTAD, 선·후진국 사이 무역 불균형 시정 등 위해 출범
韓, 1965년 가입 'A그룹'서 'B그룹'으로 지위 변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6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축사를 통해 "중국은 줄곧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일원이었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영원히 개발도상국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UNCTAD에 보낸 축사에서 "중국은 적극적으로 다른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하고, 무역·투자·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2030 어젠다'의 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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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UNCTAD)'는 1964년 창립된 UN 총회의 상설기관이다.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해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국제무역을 지원하고 심화한 남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국제연합통상개발회의라고도 하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가 독립했으나, 급속한 인구 증가와 취약한 경제구조로 인한 이들 저개발국가의 빈약한 경제는 전후 세계 경제의 큰 문제로 부상했다. 또 당시 세계무역을 지배하고 있던 GATT(General Agreement on tarriffs and Trade :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등 선진국 위주의 경제기구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면서 남북문제의 근본적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1962년 7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의 정부 대표가 모여 새로운 무역기구의 설립을 요구하는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다. 1964년 3~6월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UN 주최로 사상 최대의 국제경제회의인 '제1회 UNCTAD'가 열렸고, 그해 12월 UN 총회의 승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UNCTAD의 최고 정책 결정기관인 국제회의(총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며 각료급 회담의 성격을 가진다. 그리고 총회 개최 주기 사이에 4년마다 총회 결과 이행을 점검하는 중간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상설집행기구로 무역개발이사회를 두고 있으며, 이사회와 이사회 하위기관으로 물자·용역·상품 통상위원회, 투자기술·재정문제 위원회, 기업경영의 촉진 및 발전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있다. 가입국은 192개국이며, 한국은 1965년에 가입했다.

회원국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지역적 비공식 그룹으로 ▲A그룹(아시아 및 아프리카) ▲B그룹(선진국) ▲C그룹(라틴아메리카) ▲D그룹(공산국) ▲기타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A그룹과 C그룹은 선진국과의 교섭을 위하여 'Group of 77'이라는 별도의 기구를 형성, 개발도상국의 강력한 교섭단체로 UNCTAD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국은 가입 당시 G77에 속했으나,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G77을 탈퇴했으며, 2021년 7월 개최된 제68차 UNCTAD 무역개발이사회 폐막 세션에서 그룹 A(아시아·아프리카)에서 그룹 B(선진국)로의 지위 변경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시 주석은 영상축사에서 "'2030 어젠다' 이행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UNCTAD에 2000만 달러(약 274억원)를 기부해 어느 나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UNCTAD가 지난 60년간 개도국 간 협력 추진, 개도국-선진국 간 대화채널 구축,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 건설 등에서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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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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