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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 백신 연구, 인도·중국에 한참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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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보고서

(A) 주요국의 신종감염병 백신 관련 논문 품질지수 및 활동지수
(B)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6종에 대한 국가 연구 현황
(C)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플랫폼에 대한 주요국의 상대활동지수
(D)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관련 논문의 국가별 연구분야를 보여주는 지식맵(한국의 경우)
(E)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의 연구개발 지형도

(A) 주요국의 신종감염병 백신 관련 논문 품질지수 및 활동지수 (B)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6종에 대한 국가 연구 현황 (C)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플랫폼에 대한 주요국의 상대활동지수 (D)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 관련 논문의 국가별 연구분야를 보여주는 지식맵(한국의 경우) (E) 신종감염병 대응 백신의 연구개발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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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백신에 대한 연구에서 미국은 물론 인도·중국 등보다도 한참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변종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데이터기반 분석 연구'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KISTI는 코로나19를 포함해 현대 인류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신종감염병 및 병원체에 관한 75만여 건의 학술문헌과 7만여 건의 연구자금 지원(펀딩) 데이터로부터 주목해야 할 6종의 신종감염병(코로나19, 에볼라,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지카) 백신에 관한 글로벌 연구개발 및 투자 동향을 분석했다.


특히 구글트렌드 검색량과 학술문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염병 유행시기와 이에 대처하는 백신 연구개발 활동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일반 백신에 비해 신종감염병 백신의 제조기술은 mRNA 백신 플랫폼과 같이 보다 다양화?첨단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의 신종감염병 백신 연구수준은 세계 16~17위로,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활동이 활발한 미국, 영국, 인도, 중국 등에 비해 뒤처진 세계 16~17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백신 논문 수 기준은 17위, 백신플랫폼 기술경쟁력은 16위였다. 서브유닛(재조합단백질) 백신, 면역진단, 천연물 혹은 인공지능 활용연구, 방역기술 분야 연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만 후속 대응형 연구가 두드러졌다. 논문품질지수로 나타난 연구개발 경쟁력의 질적 성과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한국은 신종감염병 백신의 연구자금 지원이 절대 부족해 선택과 집중에 근거한 체계적인 투자와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종감염병 백신 연구의 글로벌 펀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펀딩이 2372건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원금 면에서도 80억 달러로 70%에 달해 코로나19가 글로벌 최대 보건이슈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데에 연구자금이 집중됐음을 보여줬다. 과제 수와 지원금 모두 미국, 영국 순으로 많았으며, 캐나다, 독일, 일본 등 과학기술 선진국의 연구지원 현황이 높게 나타났다. 백신 연구를 위한 자금지원은 국가나 기관마다 감염병 발생국 및 대상 감염병에 따라 다른 특성과 차이를 보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기관, 미국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 미국국립의학도서관(NLM)에서의 백신 연구 지원활동이 활발했다. 유럽연합 이외에 독일, 영국, 캐나다, 일본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의 백신 연구지원도 활발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신종플루 백신 연구에서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미국), 웰컴트러스트(영국) 등의 대형 자선기부 및 연구지원 재단의 지원 규모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은수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학술문헌과 펀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종감염병 백신개발 동향분석을 시도했다”며 “인류에게 막대한 위기를 초래하는 신종감염병의 방역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모두를 자체 보유한 국가로서 기술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백신 연구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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