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서울 동작구는 추진 5년 차를 맞이한 ‘동작 상권활성화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18만3332㎡)’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전문 관리기구인 ‘동작 상권활성화사업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에서 3번째)이 2023년 9월 서울 사당1동 먹자골목 ‘사이동행 페스타’에서 개그맨 유민상과 동작스트리트 촬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구에 따르면 사업효과 조사 결과, 2024년 9월 기준 ‘상인 만족도’는 사업 초기(2021년 3월) 대비 78.6%에서 82.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은 1220만원에서 3120만 원으로 약 2.6배 증가했고, 유동인구는 151만명에서 327만여명으로 약 2.2배 급증했다. 브랜드 인지도 역시 77.1%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4년간 주요 실적으로는 ‘환경 개선’ 분야에서 사당1동 먹자거리 등 주요 진출입로 대형 게이트 설치, 이수미로 일대 야간 경관 조명 조성, 상권 안내 옥외 DID 설비, 키오스크 및 테이블오더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매출 증대’ 차원에서는 사당과 이수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은 ‘42(사당·이수, 사이 동행)’ 브랜드를 개발하고, 42맥주 출시, 42세일페스타 개최 등으로 브랜드 홍보와 판매 촉진 활동을 펼쳤다.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36개 점포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영상 촬영 공간 ‘42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왔다.
구는 마지막 사업연도인 올해도 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홍보 콘텐츠 제작 및 교육’ 실시,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 전개, 조명게이트 신규 설치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4년간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라는 유의미한 결실로 이어졌다”며 “남은 기간에도 사업을 철저히 마무리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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