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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이 생명을 지킨다 … 안전보건공단, 창의·전문성 쏟아낸 그들의 ‘안전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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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행정이 산업재해 예방,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국내최초 엘리베이터 설치용 시스템 비계 개발 등 사례 6건 선정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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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근로자 자신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를 막아주는 든든한 해결사가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고 미리 현장의 위험을 내다보는 ‘행정’이 그 힘이다.


안전보건공단이 ‘적극 행정이 산업재해를 잡는다!’를 모토로 하는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뽑았다.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지키는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직접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공단맨’의 안전 리그이다.

공단은 산재예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적극행정’을 찾아서 시상해오고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일주일간 공단 전 기관(부서)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우수사례 총 24건이 접수됐다.


그 중 국민체감도와 적극성,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우수상을 포함한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실용 연구 추진사례’로, 주요 수요자인 국내 4대 엘리베이터 제조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터 설치용 시스템 비계’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승강로 내부에서 비계 작업하다가 추락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공단 연구원 팀은 외부에서 비계를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식을 모색했다.


해당 비계는 4대 제조사의 신규 설치물량의 70%(2만5000여개) 설치가 가능할 만큼 현장 적용성이 높다.


공단의 관련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택배기사의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택배기사의 건강진단 실시기준을 마련하고, 대리점주 신청으로 건강진단을 추진한 사례가 선정됐다.


택배 업무 특성을 반영해 특수건강진단에 따른 건강진단 기준을 마련했다. 전국 택배기사 약 3만명 이상이 건강진단을 신청했으며, 진단 결과 건강이상자에겐 뇌심혈관계 정밀검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른 우수상은 방호장치·보호구의 온라인 안전인증(KCS) 신청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이다.


이 시스템은 서면심사 소요일수를 단축하는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QR코드로 안전인증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기존 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문화를 다져가면서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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