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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동남권 메가시티는 생존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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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앞에서 부울경 2단계 통합론, 가덕신공항 경제성 등 적극 어필해

4일 김경수 도지사가 KNN 지역대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경남도청)

4일 김경수 도지사가 KNN 지역대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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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대한민국 지역대 포럼에 참석해 "'동남권 메가시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살아남으려면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Beyond 코로나, 동남권 메가시티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 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동남권 국회의원, 재계, 학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지사 토크콘서트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 문제는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전체가 생존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라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고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의 92.5%가 수도권에 있다는 것을 소개한 김 지사는 “과거 60∼70년대에는 수도권과 동남권의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가 2∼3배였는데, 지금은 거의 8배 가까이 늘었다”며 “선진국일수록 제1 도시와 제2 도시 간 격차가 좁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제안했던 '부산·경남·울산 2단계 통합론'에 대해 “과거에도 광역시·도 간 협력 추진사례가 있었지만, 협의안을 만들어 각 시·도로 돌아가면 결국 각자의 이해 때문에 결정과 집행이 어려웠다”면서 “대구와 경북이 2022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에 관련 법·제도와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공동으로 논의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부·울·경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부산신항을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산업과 제조업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발전시키고 항만과 항공이 연계돼야 한다”며 “소음 문제로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김해공항으로는 물류 산업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새 판을 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라고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김 지사를 비롯한 부·울·경 시도지사와 함께 '한국재료연구원 창립식'에 참석하며 모든 일과를 경남에서 보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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