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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차량 속도 줄이니, '보행 부상자'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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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속도 5030' 효과분석…야간 급가속도 72% 급감

도심 차량 속도 줄이니, '보행 부상자'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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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도심 차량 속도를 간선도로 시속 50㎞, 이면도로 시속 30㎞로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결과 보행 부상자 수가 2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종로(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교차로) 구간에서 추진한 '안전속도 5030' 효과 분석 결과 보행 부상자는 22.7%, 야간 급가속은 71.9% 줄었다. 정책 시행 전 2017년 7~12월과 정책 시행 후 2018년 7~12월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차량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하향하는 정책으로 '5030 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5030 협의회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추진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특별시,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민관학 12개 단체가 소속돼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지난해 6월 27일부터 종로의 자동차 최고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시속 50㎞로 하향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공단은 이 구역의 교통사고 자료와 택시 등에 설치된 디지털운행기록(DTG) 자료를 활용해 교통안전성 및 효과성을 분석했다.


시범사업 시행 후 하반기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19건에서 시행 전 동기간 16건으로 15.8% 감소했고, 보행 부상자 수는 22명에서 17명으로 22.7% 줄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수치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이전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율이 2.5%, 부상자 수가 등락을 반복하여 큰 변화가 없음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 평균 주행속도도 되레 소폭 높아졌다. 교통량이 많은 오후 2시와 6시에 주행속도가 각각 0.55km/h, 0.88km/h 빨라졌다. 야간시간의 급가속 차량은 시행 전 평균 4.9%에서 1.5%로 71.9% 감소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다시 한 번 제한속도 하향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2021년 4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전국 도시부 속도하향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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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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