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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허가 14년만 최저…미분양 10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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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주택통계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이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민간 물량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도드라졌다. 공사비가 오른 데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건설 업계 전반이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건수는 42만8244가구로 앞서 1년 전(42만8744가구)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공급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허가 실적이 유지된 건 공공주택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이 2023년 7만8000여가구 수준에서 12만9000여가구로 66% 늘었다. 민간 부문 인허가는 같은 기간 35만1000여가구에서 29만9000여가구로 15% 감소했다.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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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허가 실적은 2010년(38만6500여가구)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민간부문에선 10여년 전인 2015년(68만9000여가구)에 견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공공부문과 민간은 국민주택기금 지원 여부에 따라 나뉜다. 주택 인허가는 주택경기 선행지표로 꼽힌다. 지방,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연한 반면 수도권 아파트는 1년 전보다 17%가량 늘어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착공 실적은 30만5331가구로 1년 전보다 26% 증가했다. 아파트가 36% 늘어난 반면 비아파트는 21% 줄었다. 마찬가지로 공공부문이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은 23만1048가구로 같은 기간 20% 늘었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는 4만5921건으로 한 달 전보다 7%가량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줄었다. 전·월세 거래는 21만7971건으로 같은 기간 14%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매는 1년 전보다 16% 늘어난 반면 전·월세는 같은 기간 2%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한 달 전보다 8% 늘었다. 줄어드는 듯했으나 5개월 만에 다시 7만가구를 넘겼다.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미분양 물량은 2만1480가구로 집계됐다. 이러한 악성 미분양이 2만가구를 넘긴 건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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