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4일 국내 주택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업계 건의사항을 들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진 차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한국주택협회,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5곳의 관계자와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최근 주택시장과 건설 경기에 관한 업계 진단과 현장 목소리를 주무부처로서 직접 듣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미분양 해소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정비법 개정법 등을 알리는 한편 올해 공공주택 공급계획 등을 소개했다.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공 차원에서는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물량 14만가구를 포함해 총 25만2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상승 여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진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물량을 공급하고 정비사업 등 공급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민간에서도 분양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할과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세계 최초'로 일냈다…수십년 써도 성능 그대로, 불도 안나는 '바나듐이온배터리' 개발[강희종의 디깅에너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20510331620204_173871919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