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들의 주거생활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을 추가 지정해 전체 247개의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자는 외국어로 번역된 부동산 매매·임대계약서 등을 비치하고 외국인토지취득신고 방법 안내 및 부동산거래신고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거주 지역 주민과의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법인 대표자)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한 언어능력 등 심사를 통해 지정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183), 일어(42), 영어·일어(10), 중국어(5), 영어·중국어(3), 기타 언어(4)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외국인이 많은 용산(58), 강남구(27), 서초구(24), 마포구(17), 송파구(13), 기타 자치구(108) 등에서 운영중이다.
박문재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비 영어권 언어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확대 지정할 것"이라며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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