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이번 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크게 올랐다. 주간 단위 상승률로는 최근 몇 주간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가 많이 올랐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지한 후 꾸준히 올랐는데, 최근 재지정 방침을 밝히면서 안정세로 돌아설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이달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25% 올랐다. 앞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2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주 상승률은 0.20%였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강남구는 한 주 만에 0.83% 증가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0.79%, 서초구가 0.69%로 뒤를 이었다. 세 지역 모두 2018년 1월 이후 주간 단위 상승률로는 가장 많이 올랐다.
이들 강남 3구는 용산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용산구 아파트 가격 역시 한 주 전보다 0.34% 올라 한 주 전(0.2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주간 단위 상승 폭으로는 가장 크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에서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은 다른 지역에서도 오름세가 확연하다. 양천구(0.32%), 마포구(0.29%), 강동구(0.28%), 성동구(0.37%), 광진구(0.25%)에서도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 계양구에서 내리면서 0.06% 떨어졌다. 지방은 0.04%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일부 외곽지역과 구축 단지의 전셋값은 하락했으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는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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