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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각양각색 즐거움이 있다…신정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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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길이 무장애 데크길·흙길 산책로, 어린이·장애인도 걷기 편해
- 단순 산책 뛰어넘어 일상 속 힐링과 즐거움 '함께'

드론으로 촬영한 신정산 둘레길의 다목적체육관 뒤 무장애숲<사진제공=양천구청>

드론으로 촬영한 신정산 둘레길의 다목적체육관 뒤 무장애숲<사진제공=양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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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오늘의 만보코스는 다양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양천구 신정산 둘레길이다. 계남공원, 장군봉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신정산은 옛 신트리 마을의 뒷산으로 낮지만 산이 깊고 흙길이 부드러워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7년에 걸쳐 조성된 신정산 둘레길은 2022년 완공됐다. 총 2.7km로 ▲무장애 데크길(2.4㎞) ▲흙길 산책로(0.3㎞) ▲휴식 공간 등이 조성돼 있으며 성인 기준 40분~1시간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어린이,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작점은 남명초 옆 둘레길 입구로 2호선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로 나와 남쪽으로 걸어서 신정3동 주민센터를 돌면 본격적으로 산책길이 펼쳐진다.

가을 계남근린공원의 대왕참나무숲<사진제공=양천구청>

가을 계남근린공원의 대왕참나무숲<사진제공=양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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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숲길 옆 시문(詩文)과 울창한 나무들을 구경하며 조금 걷다 보면 물맛이 좋은 약수터로 알려진 다락골 약수터가 나온다. 다시 발길을 돌려 걷다보면 여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을 택하면 신정산 정상인 장군정으로 갈 수가 있다.


신정산 정상(85m)에 자리한 장군정은 2층짜리 팔각정으로 신정산의 옛 이름 중 하나인 장군봉에서 비롯된 것이며, 장군정에서 목동 일대와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다시 본래 둘레길에서 남쪽으로 천천히 걸으면 장수초 인근 산자락에 야외무대와 운동장, 배드민턴장, 어린이놀이터, 헬스장 등에서 많은 주민이 공원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 생태 통로 갈림길에 다다르면 정랑고개가 나온다. 정랑고개는 이 근처에 왕릉을 정하려 했다는 데서 정릉고개라 한 것이 음이 변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계남근린공원의 유아숲체험원<사진제공=양천구청>

계남근린공원의 유아숲체험원<사진제공=양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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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계속 동쪽으로 걸으면 평평하고 포근한 흙길을 지나 꽃이 가득한 데크길을 통해 다목적체육관 뒤편에 이르게 된다. 이곳은 대왕참나무와 중국단풍나무 거목들 아래로 유아들이 마음껏 뛰노는 유아숲 체험장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잠시 쉬어갈 만하다.


유아숲에서 다시 동측으로 무장애숲길을 걸으면 처음 둘레길 산책을 시작했던 둘레길 입구에 도착한다. 둘레길에는 ‘신정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식물 100선’ 안내판이 중간 중간 배치되어 나무 공부에도 적합하다. 여기서 산책을 마치기 아쉽다면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목동신도시 5대 공원 중 하나인 신트리 근린공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고, 목동 중심부를 통과하는 차없는 거리인 목동가온길(3.3㎞)을 통해 공원과 목동 중심거리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제공=양천구청>

신정산 둘레길 코스지도<사진제공=양천구청>

신정산 둘레길 코스지도<사진제공=양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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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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