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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조선시대 정취 엿볼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송정제방길'

최종수정 2023.01.27 10:12 기사입력 2023.01.26 06:00

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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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오늘의 만보 코스는 조선시대 정취를 엿볼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송정제방길(둑길)’이다.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 어린이대공원 후문을 거쳐 군자역사거리→은행나무 산책로→살곶이다리를 지나 음봉역 2번 출구에 도착하면 끝이 나는 코스다. 수북한 나뭇잎을 밟아볼 수 있는 낙엽 코스로도 유명하다.


먼저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넓은 산책로가 조성된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가야 한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어린이대공원 안 버섯마을을 지나면 동물원을 볼 수 있다. 왈라루·미어캣·사막여우 같은 작고 귀여운 동물이 서식한다. 맹수마을에선 코끼리·사자·호랑이·하이에나·흑곰·표범 등을 볼 수 있다. 스라소니·붉은여우·북중국수리부엉이 등 어린이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보는 것도 묘미다. 동물원에서 올라가면 곧장 식물원이 나오고 전래동화마을을 거쳐 정문 쪽으로 향한다. 전래동화마을에서 ‘흥부와 놀부’ ‘선녀와 나무꾼’ 등 전래동화에 나오는 인물의 조형물을 구경하며 추억을 회상해도 좋은 장소다.

정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군자역 사거리에 도착한다. 가는 길엔 다양한 카페가 있어 잠시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도 좋다. 군자교 입구에 이르면 왼쪽 주택가 옆길로 튼 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따라가면 둑길이 나온다. 둑길을 걷다보면 주택가에 그려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울창한 은행나무가 양 옆으로 빽빽이 조성된 길을 만나게 된다.


다음 코스는 살곶이다리다. 둑길을 올라가다보면 쉼터를 지나 지하 통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중랑천을 지나는 살곶이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태조 이성계가 아들인 태종 이방원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는데, 태종이 나무기둥에 숨어 빗나간 화살이 땅에 꽂힌 곳을 ‘살곶이’라고 한 일화가 유명하다. 2011년 12월23일 보물 제1738호로 승격 지정된 살곶이다리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길다. 살곶이다리를 지나 천변길을 따라 응봉역에 도착하면 이번 코스의 여정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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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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