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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김동연 vs 김은혜 초박빙…대선 재연될까, 경기도 뒤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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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8% vs 국민의힘 48.2%
김동연 43.3% vs 김은혜 43.9%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경기도가 이번 여론조사에선 양강후보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효과가 사라진 뒤 오히려 경기도 선거 지형이 국민의힘 우세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대통령선거 직후 지방선거 등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경기도민 가운데 7명이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경기지사 선거 결과는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경 여론조사]김동연 vs 김은혜 초박빙…대선 재연될까, 경기도 뒤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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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48.2%로 민주당(40.8%)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이에 앞서 이달 1~2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41.6%로, 국민의힘(40.1%)보다 약간 우세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50.9%의 득표율을 기록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5.6%)을 크게 앞선 바 있다. 여론 지형이 뒤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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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적합도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3.9%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0.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동연 후보는 20대(51.0%), 40대(54.0%), 50대(52.3%)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김은혜 후보는 30대(44.6%), 60대 이상(70.2%)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지 이유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동연 후보 지지층의 지지 이유를 보면 경제관료출신(36.9%)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경제부총리 등 정통경제 분야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 것이다. 반면 김은혜 후보의 경우에는 ‘공약추진 능력이 뛰어나다’(27.9%)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윤 당선인 대변인 출신으로 윤심(尹心)을 등에 업어 차기 정부에서 중앙정부와의 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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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여론 지형이 확연히 갈렸다는 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표심의 특징이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경기도 지사 후보자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77.4%로 조사됐다.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응답층은 17.9%, 없거나 잘 모름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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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강으로 꼽히는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지지층의 계속 지지 강도가 높았다. 김동연 후보 지지자의 경우 82.2%, 김은혜 후보 지지자의 경우 81.0%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어떻게 조사됐나 =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5만71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8%였고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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