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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주인 알아보는 제네시스 GV60 '너, 내가 누군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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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시승기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한 외관
양산차 세계 최초 적용된 페이스커넥트(안면인식) 기능으로 주인 알아봐
부스트모드 누르는 순간 놀라운 가속력 뿜어내

제네시스 GV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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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네시스가 첫 전용 전기차인 GV60를 출시했습니다. GV60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통해 만들어진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입니다.


E-GMP를 이용하면 차체 구조와 섀시, 모터, 배터리 등을 최적화할 수 있어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GMP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가 있으며 제네시스 GV60가 세 번째입니다.

GV60는 프리미엄 전기차이기 때문에 앞선 두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각종 첨단기능도 더 많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양산차 세계 최초로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안면인식) 기능과 엄청난 순간 가속도를 뿜어내는 부스터 모드 등은 운전자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4일 GV60를 타고 경기 하남시의 스타필드를 출발해 경기 가평군까지 왕복 80㎞를 달려봤습니다. 시승차는 GV60 퍼포먼스 AWD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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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의 디자인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는데 실제로 어땠나.

△GV60는 날렵하게 생겼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스타일의 외형은 우리 흔히 보는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비해 조금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줬습니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적용된 GV60 전면부는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을 구현한 것처럼 세련돼 보였습니다. 제네시스는 이 두 줄 디자인이 GV60가 빠르게 지나쳐 가더라도 한눈에 제네시스임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램프 아래로는 한층 넓은 신규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신규 그릴은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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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알아보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 놀라워.

△시승차를 받자마자 GV60의 가장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평가받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을 사용해봤습니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양산차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차에 타서 얼굴과 지문을 등록하고 시동을 끄고 다시 내렸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카메라를 보니 자동으로 차 문이 열렸습니다. 차에 타서 지문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제 불편하게 차키를 챙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차키를 잃어버릴 걱정도 사라졌죠.


차량은 안경을 착용한 기자의 얼굴까지 정확하게 인지했습니다. 얼굴 인식에 사용되는 GV60의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서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한다고 합니다. 페이스 커넥트는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시동은 물론 차량 내 간편 결제나 여러 인증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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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대한 평가는.

△실내 디자인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그란 모양의 크리스탈 전자 변속기입니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주고 시동이 켜지면 구 모형이 회전해 변속 조작 버튼이 나타납니다.


크리스탈 변속기가 위치한 콘솔 박스는 전기차의 장점을 살려 공중에 떠 있는 듯하게 디자인됐습니다. 아래가 비어있기 때문에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내비게이션과 계기판도 세련돼 보였습니다.


GV60는 크리스탈 변속기와 경적 커버,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조절기 등에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통일성을 추구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도 시트와 팔걸이 등 차량 내부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전체적인 실내 공간은 대형 SUV에 비해 크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캠핑같은 야외 활동 시에도 차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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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행해본 소감은.

△뛰어난 주행성능은 그야말로 GV60 시승의 백미였습니다. 이날 시승차는 최고급 사양인 퍼포먼스 4륜구동 모델인 만큼 달리기에 최적화된 모습이었습니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의 동력 성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이 모델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높여주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폭발적인 성능을 낼 수 있게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부스트 버튼을 누르자 갑자기 차가 폭발적인 힘을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마치 카트라이더를 하며 부스트 모드를 켜는 것을 실제로 구현한 느낌이었습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까지 증대되고 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속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안정성을 느낄 수 있고 고속에서는 극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GV60는 고급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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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땠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고급스러웠습니다. GV60에는 덴마크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차량 17군데에 장착된 스피커는 오디오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려줬습니다.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최고의 사운드를 전달하기 위해 뱅앤올룹슨과 고해상도 오디오 출력을 위한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GV60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계기판에 지도와 내비게이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다양한 뷰를 제공해 안전운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운전자가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GV60는 럭셔리차 답게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주차나 주행 시에 사용해본 보조 시스템은 빈틈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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