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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성포럼] 박용만 "불합리한 여성 고용 문제 해결, 사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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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성포럼] 박용만 "불합리한 여성 고용 문제 해결, 사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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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여러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일정한 성과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지만 저희 상의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면 10명 중 7명은 유리천장이 존재하고, 업무 기회에서 불리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누구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배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8일 열린 제9회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불합리한 여성 고용과 관련해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데 우리 사회가 전향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이고 선진화 된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성이 일하기 불편한 환경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업무 재설계가 활발한 지금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환경을 앞당길 좋은 계기"라며 "업무 예측 가능성을 높여 강제로 배려 받아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은 애초에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도 제도, 프로세스 자체가 차별과 불평등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며 "불합리한 환경으로 주위의 배려를 감지하는 경우는 장애나 연령, 학력의 차이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업무 뿐 아니라 주거, 이동에도 적용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회가 이 분들을 배려하기 이전에 차별과 불합리의 근원이 되는 제도와 프로세스 시스템이 있다면 과학적이고 선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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