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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성지수] 포스코, 女 인력 20% 동종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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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시아여성지수 시상식에서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왼쪽)이 시상을 진행했다.

제5회 아시아여성지수 시상식에서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왼쪽)이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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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5회 아시아여성지수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포스코는 여성 관리자 및 임원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철강업 특성상 과거 남성 중심으로 고용이 이뤄졌으나 1990년대 이후 여성 인력 채용을 꾸준히 증대시켜왔다. 재무·구매·인사 등 경영 관리에서부터 기술 연구개발(R&D) 및 현장 엔지니어 등 전 업무 영역에서 성별 구분 없이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5년간 대졸 입사 인원 중 여성 인력 비율은 20% 수준으로 업종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 임원은 포스코 그룹 전체에서 2018년 10명으로 창사 후 최다였으며 포스코에서는 올해 3명으로 보임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업종 및 전공 특성에 따라 여성 입사자가 적어 관리자 양성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제철소 출신의 여성 임원이 최초로 배출됐다. 김희 상무는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0년 광양제철소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했으며 철강생산기획그룹장으로 임명됐다. 포스코는 '여직원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한 소통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재택근무, 단축근무 등을 활용해도 해당 연도에 직급 평균점수를 부여한다. 또 차년도 연봉 상향 조정 등을 보전해 제도를 써도 승진이나 평가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한다. 자녀당 법적 육아휴직 기간 1년을 회사 재량으로 1년을 추가했다.


올해는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7월)와 임신기 가족돌봄 재택근무제(9월)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임신 또는 육아로 발생할 수 있는 경력 공백을 방지한다.

육아휴직의 경우 성별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남성 직원 육아휴직 신청자는 2017년 17.5%에서 지난해 48.5%까지 매년 증가했다.


초등학교 1~6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은 자녀 1명당 연 10만원까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연차 휴가 사용실적에 따라 휴가 지원금이 지급되는데 휴가가 부족할 경우 내년부터는 지원금 대신 본인 선택에 따라 휴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배우자 동반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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