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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골드에이지]나재철 협회장 "은퇴 후 노년, 자산관리에 따라 '겨울' 혹은 '황금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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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주최 '2020 골드에이지 포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축사
"100세 시대 축복 되려면 자산관리에 적극 관심 가져야"
선진 퇴직연금제도 도입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의 노년은 황금기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포럼에 참석해 탈무드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 당장 은퇴를 앞두고 있지 않더라도, 100세 시대가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향후 6년 뒤부터 만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2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비추어 볼 때 '황금 노년기'를 맞기 위한 자산관리는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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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협회장은 "은퇴를 앞둔 많은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은퇴 후 제2의 삶에 대한 고민"이라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후 대책에 최적화된 자산배분을 통해 적정한 수익을 모색하고자 하는 오늘의 포럼은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기존의 '원금보장형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보다는 펀드 등의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한 대안 중 하나로는 선진 퇴직연금제도의 도입을 꼽았다.


나 협회장은 "이전에는 '퇴직 이후 생활보장'을 목표로 안정적인 운용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인 운용과 적절한 수익률 사이에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선진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진 퇴직연금제도는 선진국 다수가 도입한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해 연금가입자는 본업에 집중하고, 운용은 전문성 있는 기관에 맡김으로써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나 협회장은 "비록 관련 법안이 지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번 국회에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는 선진 퇴직연금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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