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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다크호스] 유시민 ‘유튜브 행보’에 정가가 술렁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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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자정 '유시민의 알릴레오' 공개 예정…'썰전' '알쓸신잡' 출연한 전문 방송인, 해박한 지식에 입담까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 현실 정치와의 이별을 선언했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여의도 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여의도 문턱'을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정치의 경계를 넘나든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자정 공개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최근 정치권 최대의 핫이슈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팟빵, 유튜브, 아이튠즈, 카카오TV, 네이버TV 등에 프로그램이 공급된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가짜 뉴스를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첫 방송부터 출연진이 만만치 않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첫 번째 초대 손님이다. 남북 및 북·미 관계 현안,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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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통계를 토대로 국민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검증된 프로 방송인이다. JTBC '썰전', tvN '알쓸신잡' 등 인기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해 특유의 지식과 입담을 과시했다. 정치인 시절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인물이지만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해박한 지식과 분명한 메시지, 현안을 꿰뚫는 논리력 등은 유 이사장의 장점이다. 유 이사장이 대선에 뛰어든다면 구도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유 이사장은 3일 발표된 중앙일보의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만만찮은 파괴력을 증명했다. 유 이사장을 대선 여론조사 대상으로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선두권 순위가 바뀔 정도다.

범야권 쪽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면 범여권 쪽에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단연 관심사다. 홍 전 대표 유튜브 정치의 종착역은 결국 차기 대선이다. 대선을 앞두고 대중에게 메시지 전파를 극대화하고자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유 이사장의 행보 역시 정치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건 그렇지 않건 현실 정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다만 노무현재단 이사장 신분으로 유튜브(팟캐스트)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썰전이나 알쓸신잡에서 주요 현안에 자유로운 견해를 밝혔던 때와 비교하면 신분상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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