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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시장 조문 행렬…성추행 의혹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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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기자] 10일 고(故)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고인을 애도하면서도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망한 소식에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애도했다.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 큰 슬픔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서울시정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비슷한 시각 조문을 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장례식장 안은)비탄에 빠져있다"라며 "(유족들이)많이 슬퍼하고 계셔서 저희들로서는 (드릴말씀이 없었다)"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박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30년 전에 민변에서 같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옆에서 존경스럽게 봐왔기 때문에 지금 사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고인께서 다 실현하지 못하시고 떠난 것이 아주 비통하다"고만 했다.


이개호 의원은 유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무슨 얘기를 했겠느냐. 고인의 명복만 빌고 나왔다"고 짧게 답했다.


역시 빈소를 찾은 김진표 의원은 심경을 묻자 "오늘 저녁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안타깝다). 고인을 위해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하는 게 예의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밖에 강병원 의원과 이용빈 의원, 정필모 의원, 이재정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빠져 나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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