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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누리당 이름 내가 지었다" 이만희 명예훼손죄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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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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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기로 하고 28일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전신인 새누리당의 이름을 자신이 지어줬다는 이 씨의 말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신천지의 실체를 고발한 프로그램이 2012년에 방영돼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합당으로 신설 또는 존속하는 정당은 합당 전 정당의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정하고 있는 정당법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역시 승계하고 있다"며 "따라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새누리당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세력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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