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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구 후보 안 낸다”…김형오와 만남은 사실상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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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독자노선 고수에 따른 자구책
미래통합당과 ‘지역구 반문연대’ 성사
“총선서 전체 야권의 승리 이끌어 낼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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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당이 4ㆍ15 총선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비례정당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노선을 고수하는 대신 나온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의 지역구 반문(반문재인)연대가 성사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며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하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시고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달라"며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ㆍ연대 가능성은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미래통합당과의) 통합ㆍ연대는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천 번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예전 베스트셀러가 있다. 사람이건 정당이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뜻인데, 아마 500번 정도 주위에서 흔든 것 같다. 앞으로 또 500번 정도 지나면 제대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고 밝힌 언론 보도를 보고 '정치인들끼리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렇지만 당장 일주일간은 국가비상상황이니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것은 국민께 폐가 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안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 쪽에서) 더 이상 연락이 안 올 것 같다"며 "나는 여전히 연락이 오면 만날 자세인데 당분간 안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분간 안 올 것 같다"고만 답했다. 이어 "내가 만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안 올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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