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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주자들, '30대 대표' 이준석에 일제히 축하…"기분 좋은 긴장",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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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43.82% 득표율
"기성 정치에 대한 심판", "변화·세대교체 선택한 野"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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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여당 대권주자들이 11일 이준석(36)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야당의 변화와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여당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1야당의 첫 30대 대표. 이 대표의 도전과 성공,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라며 "이 대표의 젊은 시각과 행보가 우리 정치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수락 연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한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과 정치인에 필요한 덕목일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상대와 공존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며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 대한민국의 모든 차별도 함께 깨고, 정략적이고 낡은 진영논리와 증오와 분열 좌우이념의 관성도 함께 깨자"고 제안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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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며 "이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하지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라며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단 한 순간도 주권자를 우습게 보지 않는 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개혁만이 국민의 매서운 눈초리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긴장된다.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고 덧붙였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이 대표를 축하하며 "국민의힘은 변화를 선택했고, 세대교체를 선택했다"며 "이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계파 정치, 줄 세우기 같은 낡은 정치 문법을 깼다"고 호평했다.


이어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 국민의 상식을 따른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뻔한 인물, 뻔한 가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수 없다"며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여야 대선 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돌풍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합해 9만3392표(43.8%)를 얻었다. 그는 7만9151표(37.1%)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6.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대선주자 및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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