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내가) 널 망칠 수 있다"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 채널A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이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네가 전화하고 카톡 보낸 것들, 다른 전화로 해도 다 알수 있다. 자꾸 나를 속이려 하지 마"라고 말해 전화 도청 가능성으로 비쳐지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0월 클라라와 그의 부친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폴라리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의 교포신문인 '선데이저널'은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타전했다.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연예인 클라라에게 '무기 로비스트' 역할을 제안했었다는 것.
해당 매체는 "당시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를 대한민국 최고의 로비스트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요리하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었다"며 "이는 이규태 회장이 왜 연예 매니지먼트회사를 운영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 매니지먼트회사를 운영하는 이유가) 무기중개사업에 연예인들을 로비스트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것"이며 "기무사는 이미 이규태 회장이 소속연예인들을 군고위장성이나 방사청 고위간부와의 만남의 자리에 대동, '로비스트'로 확인한 사례를 여러 건 확인했다"는 내용을 추가로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클라라 측이 이 모 회장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수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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