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을 찾아 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선의 어려운 사람들 중심의 법무행정을 할 것"이라며 "국회를 통하지 않고선 제도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관이지만 국회의원의 자세를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박 장관에게 "검찰이 검찰개혁을 방관하거나 비판하는 수동적, 타율적 존재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자발적이고 동반자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교정, 출입국 관리, 인권보호에도 관심을 좀 더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국회를 찾아서 야당을 자주 만나야 오해가 없이 소통이 된다"며 "추미애 전 장관께서 추진한 검찰개혁이 종착역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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