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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니 피아노 콩쿠르, 박재홍 1위·김도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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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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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피아니스트 박재홍(22)이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문지영 이후 두번째다.


금호문화재단은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1위와 4개 부문 특별상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위와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

박재홍은 1위 상금 2만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를 받게 된다. 더불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의 연주 투어 기회를 받는다.


박재홍은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했다. 2014 에틀링겐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 클리블랜드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6 지나 바카우어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7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예루살렘 카메라타, 유타 심포니,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미국 등에서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피아니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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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은 2위 상금 1만유로(1373만원)를 받는다. 김도현은 2017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 1위없는 공동 2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는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특별 초청을 받아 우승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은 바 있다.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시작됐다.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박하우스, 알프레드 코르토, 발터 기제킹, 디누 리파티,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등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이 명예위원으로 참가하며 콩쿠르 발족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로 알프레드 브렌델, 외르크 데무스, 마르타 아르게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배출하며 가장 주요한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서혜경(1980년 1위 없는 2위), 이윤수(1997년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년 3위), 조혜정(2001년 2위), 임동민(2001년 3위), 김혜진(2005년 3위), 문지영(2015년 1위), 원재연 (2017년 2위) 등이 있다. 백건우는 1969년 격려상에 해당하는 금메달을 수상했다.


1949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콩쿠르를 개최해오다 2002년부터는 짝수 해에는 예선을, 홀수 해에는 본선을 진행하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에 열린 제63회 콩쿠르는 지난해 8월 진행된 예선을 통해 총 33명의 본선 참가자가 가려졌다. 본선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이탈리아 볼차노 현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참가가 불가해진 3명과 기권자 3명을 제외하고 최종 27명이 참가했다. 본선은 독주 무대를 선보이는 준결선과 1차 결선, 슈만 콰르텟과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2차 결선, 최종 협연 결선 무대로 진행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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