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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박영선, 오차범위 내 안철수 앞서…'박빙'

최종수정 2021.02.02 13:50 기사입력 2021.02.02 11:30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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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 전 장관은 같은 당 후보인 우상호 의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어 여권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의 입지를 보였다.


2일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달 30~31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결과, 차기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박 전 장관이 24.6%, 안 대표가 22.4%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11.2%), 우상호 의원(10.7%), 금태섭 전 의원(2.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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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는 민주당 33.7%, 국민의힘 27.0%,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9%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18.5%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난달 초 같은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미미하게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6.8%, ‘지지하지 않는다’ 49.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감안하면 안 대표 지지에는 진보·보수·중도층이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권 단일화가 되더라도 각 후보들의 지지율 합산보다는 낮아질 수 있다.


민주당 후보만을 놓고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박 전 장관이 32.6%로 우 의원(16.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만 떼서 보면 박 전 장관 59.0%, 우 의원 26.1%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후보들만 보기로 놓고 적합도를 물었더니, 오 전 시장(23.8%)과 나 전 의원(23.2%)이 박빙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8.1%), 오신환 전 의원(4.8%), 김근식 경남대 교수(2.7%), 김선동 전 의원(2.4%), 이종구 전 의원(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1.5%)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47.5%가 '단일화 안 될 것'이라고 답해서 '단일화 될 것'(36.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각자의 입장 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여론도 비관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발생한 자영업 손실 보상에 대해서는 '임대료와 세금 등 고정비용만 제한적으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41.5%로 가장 많았다. '매출과 이익 기준으로 손실을 파악해 적극 보상'이 25.3%,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으므로 추가적 보상은 과하다'는 응답은 25.8%였다. 어떤 식으로든 보상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67%에 이르는 셈이다.


여당이 추진하는 코로나 이익공유제 관련 인식 질문에는 '시장 논리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35.7%, '기업들의 자발적 동참과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면 추진할 수 있다' 34.5%, '세금 신설을 포함해 적극 추진' 20.9%로 조사됐다.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긴 것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6%였으며, 표본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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