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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에 경기회복 기대…"내수여건 개선 가능성"

최종수정 2021.11.12 10:14 기사입력 2021.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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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공급망 차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는 최근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내수여건이 점차 개선 가능성'을 보인다고 12일 진단했다. 지난달까지는 코로나19 4차 유행 등 영향으로 석 달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달 들어 경기 회복기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도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3.4% 증가했다. 9개월 연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최근 두 달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 등을 주요 대외리스크로 꼽으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 11월호'를 발간하고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체계 전환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여건이 점차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반적으로 내수 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내수에서 대외파트로 옮겨가고 있는 국면"이라며 "주요국이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 성장폭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공급망 차질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서 당초 우려보다 (더 많은)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해서는 "근본 원인은 단기적 수급 차질"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대신 소비처가 '재화'로 넘어갔는데, 급격히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노동공급, 노동력 이동이 원활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데다 저탄소 등 정책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전날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2.3%로 내다봤다.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고,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 역시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련해 김 과장은 "하반기 들어 물가 상방압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지난해 통신비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농산물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는 점은 하방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여전히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내에서는) 유류세 인하정책이 적용됐고, 이것이 온전히 반영된다면 0.33%포인트 (물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물가하락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일부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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