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브 美8군사령관 이임…직무대리에 숀 크로켓 준장

라니브 중장, 美국방장관 선임 군사보좌관 임명

미국 제8군사령관 직무대리에 숀 크로켓 부사령관(준장)이 임명됐다.

미 8군은 16일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크리스토퍼 라니브 사령관(중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니브 중장은 지난해 4월부터 미 8군사령관 및 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으로 복무하다 최근 미 국방장관 선임 군사보좌관으로 지명된 바 있다.

연합뉴스

라니브 중장은 지난 1년 동안 미 8군의 '오늘 밤 싸울 준비(Fight Tonight)' 임무를 이끌며, 동맹인 한국군 및 미군 장병, 가족들과 함께 전투 준비 태세 향상에 주력해 왔다. 라니브 중장은 2개 순환 전투여단의 성공적인 도착 및 통합을 총괄했으며 디지털 통합 작전 상황도, 통합 전투 지휘 체계, 간접 사격 방호 능력,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 체력 증진 프로그램 등의 전력 혁신을 주도했다.

또 미군 장병 및 가족들의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주한미군 기지 내 복지 시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다수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이끌었다. 아울러 라니브 중장은 미 8군 전 지역의 주요 직군에서 발생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향후 라니브 중장은 국방장관 선임 군사보좌관으로서 국방장관의 주요 군사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장관실 내에서 합참의장을 대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직책은 합참, 전투사령부, 국방부 외부 기관들과의 정책 관련 사항 조율도 포함한다.

한편 미 8군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명된 숀 크로켓 준장은 미 8군 작전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미 8군은 주한미군 내 지상군 주도 사령부로, 한반도에 주둔 중인 미 육군 대부분을 관할한다. 미 8군은 6개의 주요 예하 부대와 여러 직할 부대로 구성돼 있으며 한반도 순환 배치 부대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