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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포비아' 우려…외교부, 주한외교단에 "과도한 조치 말아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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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청사서 설명회 개최…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 노력 설명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23개국으로 늘어

'코리아 포비아' 우려…외교부, 주한외교단에 "과도한 조치 말아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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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가 가파르게 늘면서 외교부가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25일 외교부 청사에서 103개국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인에 대한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한국인을 포함해 한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23개국으로 공식집계됐다.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7개국은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쿠웨이트, 몽골 등 항공 노선을 중단한 국가도 늘고 있다.


김 차관보는 주한외교단과 설명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면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두려움에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않게 부탁하는 게 목표였고, 그 목표는 잘 달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다음날인 24일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21개국 대사가 직접 참석하고 103개국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현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주한외교단은 한국의 앞으로 대응방향과 코로나19 관련 자국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편 외교부는 설명회 전 참석자들의 체온을 체크했다. 회의는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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