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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에…日 도쿄 나리타공항 이용 한국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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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가운데 올 여름 휴가기간동안 도쿄 나리타공항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규모가 전년대비 35% 감소했다고 23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출입국 재류관리청 나리타공항지국은 일본의 명절인 오봉 연휴였던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나리타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사람이 105만 67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이 중 나리타공항에서 출국한 사람들의 최고 인기 행선지로는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으로 11만명에 달했다. 한국은 5만8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에서 여행 등을 위해 나리타공항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1만2000여명에 불과해 전년동기대비 35%나 감소했다. 후쿠야 타카시 도쿄출입국 재류관리청 나리타공항지국 관계자는 "일한 관계의 영향이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NHK는 "한국에서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을 삼가도록 호소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 영향으로 한국 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축소하거나 운항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관광국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56만1700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지난달 1일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발표 이후 단체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관광업계에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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