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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관 경쟁]자본력 10조 미래에셋證, 아슬아슬한 1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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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기업공개(IPO) 시장 역대 최대 호황기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 62곳, 연간 상장 공모액이 17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이 IPO 주관·인수와 청약 과정에서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만 수천억원 규모다. 공모주 시장으로 몰려든 자금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도 엄청나다. 그만큼 증권사 간 주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추석 이후에도 줄줄이 IPO가 예정된 가운데 IPO 주관 순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올해 자기자본 10조원을 넘겨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된 미래에셋증권이 9월 현재 기준 IPO 주관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바짝 뒤쫓아오는 가운데 막판 순위 경쟁에서 추격자들을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총 17개 기업, 3조2000억원어치의 공모주를 주관해 현재 IPO 주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9%에 이른다. 2조8000억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CS와는 약 4000억원의 격차로 앞서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 KB증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미래에셋은 3월 초대어급인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주관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2분기에는 SK아이테크놀로지를 주관하며 1분기까지 1위였던 NH투자증권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8월에는 크래프톤을, 9월에는 일진하이솔루스와 현대중공업 등의 대어들을 줄줄이 상장시켜 올해 주관 경쟁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 밖에도 한컴라이프케어, 솔루엠, 아주스틸의 코스피 시장 입성을 도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씨엔투스성진, 엔시스, 에이비온, 뷰노,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엔비티, 삼영에스앤씨 등도 미래에셋의 손을 거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다수의 상장을 맡으면서 상장 주관 건수도 17건으로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2018년 IPO 주관 1위를 차지한 이후 2019년과 2020년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내줬던 왕좌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거물급 기업들이 연내 상장에 성공하면 이들 기업의 주관사를 맡은 증권사의 공모 주관 실적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4분기 초대형 IPO들의 향배에 따라 IPO 주관 순위도 다소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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