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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대서 순항하는 코스피…"시장 전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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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금리 안정화에 조기 긴축 우려 완화
1Q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안정적 흐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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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3200대에 안착하며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점차 안정되면서 조기 긴축과 관련한 시장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오전 10시37분 코스피는 3205.19를 기록했다. 오전 오전 9시55분께에는 3214.34까지 올랐었다. 전날 대비 0.08%(2.49포인트) 오른 3201.11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659억원)으로 돌아섰음에도 지수는 완만히 오르고 있다. 3거래일째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를 이어가는 와중에 외국인의 매도 전환이 지수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최근 들어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1000을 넘어선 이후 1020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개인은 67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72억원, 2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되면서 1.6%를 밑돌자 증시 상승 탄력이 일부 주도주에서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S&P500은 연초 대비 11.4% 상승한 반면, 전체 종목 비중을 동일 배분해 계산된 S&P 500 동일비중 지수는 연초 대비 15.4% 상승했다. 이는 소수 주도주 중심의 상승보다는 시장 구성 종목 전반의 상승 탄력이 더 강했다는 의미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 200 지수는 연초 대비 11.1% 상승한 반면, 코스피 200 동일비중 지수는 14.9% 상승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 대비 연초 이후로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이며 두 지수 간의 차별화가 제한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로 시장 전반으로 상승 탄력이 확대됨에 따라 코스피 200 동일비중 지수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연초 금리 급등으로 인한 국내외 증시의 조정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자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다시금 시장 전반에서의 상승 탄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200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된 결과 189조6000억원까지 올라왔다. 견조한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결과 지난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전주 대비 높아진 13.17배로 마감했다. 지난 5년 평균 10.3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반으로 상승 탄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국내외 증시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키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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