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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ICY의 표본 불닭볶음면, 10주년 축하해♥

최종수정 2022.05.09 17:00 기사입력 2022.05.09 17:00

매운맛 중독자에 의한 불닭볶음면 큰 컵 6종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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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가 올해 10살이 되었다. 먹을수록 중독되는 매운맛의 불닭볶음면이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10년 내내 질리지 않고 먹은 불닭 러버로서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경사로운 일이 하나 더 있다. K-SPICY 하면 가장 떠오르는 건 역시 ‘불닭볶음면’아닌가! BTS 지민이 좋아하는 라면이 불닭볶음면인 덕에 삼양식품은 BTS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뜨거운 콘서트 현장 속에 불닭존을 만들어 글로벌 홍보에 나선 것이다. 해외까지 진출해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불닭볶음면! 겹경사를 맞은 불닭볶음면 큰 컵 6종을 시식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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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매운맛 중독자라면, 그리고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절대 끊을 수 없는 매력덩어리라고 생각한다. 2011년 출시 당시에 국물 라면만 먹던 에디터에게 신세계를 선물한 볶음 라면이다. 컵라면은 봉지 라면에 비해 면발이 얇고, 매운맛이 덜 느껴진다. 에디터는 물을 버리고 액상 수프를 따른 후, 불에 가열해 면수를 날리는 레시피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컵라면의 장점은 간편하게 빠르게 먹는 것이니 불닭볶음면이라면 그저 행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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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다음으로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대표하는 맛은 바로 까르보 불닭볶음면 아닐까?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소하고 진한 크림 맛과 화끈한 불닭 맛이 합쳐져 케미를 자랑하는데, 느끼하면서도 매콤한 맛까지 살아있다. 게다가 매우 꾸덕꾸덕하며 파슬리 가루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 비주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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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를 뜯기 전부터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야 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물을 정량으로 넣었음에도 양이 많게 느껴져서 ‘이게 맞나?’ 우려되는 동시에, 오리지널 소스에 비해 액상스프 자체도 묽은 듯한 느낌이라 당황했다. 좀 촉촉한 느낌이랄까? 까르보 불닭볶음면도 맵게 느껴진다면, 크림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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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 스트링치즈를 이용한 편의점 레시피가 유행이었다. 그때 이후로 매운 불닭볶음면을 치즈와 함께 먹으며 매운맛을 중화시키곤 했다. 그러기에 큰 기대를 했지만, 스트링치즈의 맛에 익숙해진 에디터에게 모짜렐라치즈분말이 아쉽게 느껴졌다. 눅진한 노란색 치즈 가루 향이 풍겨 스트링치즈를 올린 불닭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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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짜파게티X불닭볶음면인 불닭게티를 즐겨 먹어서 그 맛을 상상하며 시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맛과는 전혀 달랐고 실망감이 컸다. 우선 짜파게티와 유사한 후레이크가 들어있고, 면발의 굵기도 비슷하다. 첫입 먹자마자 짜장의 풍미와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짜장과 불닭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어딘가 모르게 비율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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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던 완벽한 K-로제’라는 타이틀에 불닭 소스와 고추 그리고 크림의 황금 비율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크림까르보 불닭볶음면과 다르게 전자레인지용과 일반 조리용 물선이 따로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일반 조리용 물선에 맞추면 된다. 하지만 호치가 추천하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법을 택했다. 역시나 정량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물은 많고, 소스는 묽고, 면이 얇게 느껴졌다. 분말 가루에서는 꼬리꼬리 한(?) 냄새가 났고, 로제라고 하기엔 애매한 맛이다. 다음엔 물을 버리고 후첨스프와 분말 가루를 넣어 꾸덕하게 즐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고춧가루 함량이 약 1%라 그런가…


불닭 러버의 총평은?

세상에 “불닭은 사랑이다!”라고 크게 외치고 싶다. 하지만 치즈나 로제 맛은 꾸덕함을 살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물양의 레시피가 변경됐으면 하는 불닭 러버의 작은 소망♥ 하지만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오리지널이 있기에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따로 치즈를 추가하고, 다양한 토핑과 즐길 수 있기에 에디터는 그걸로 만족한다.


사진=윤은애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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