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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칸] 칸에 모인 영화인들, 故강수연 추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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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회 칸 영화제 현장
3년만에 열린 한국영화의 밤
이정재·정우성·재재 등 참석
전세계 영화인 500여명 운집

[여기는 칸] 칸에 모인 영화인들, 故강수연 추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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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9년보다 더 많은 영화인이 '한국영화의 밤'에 모여들었다. 수용 가능한 인원은 400여명. 주최측 추산 500여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K-무비를 향한 달라진 온도가 느껴졌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프랑스 칸 한 장소에서 '한국영화의 밤'을 열었다. 2019년 72회 칸 영화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자는 "최초의 월드스타이자 한국 대표 배우 강수연님을 묵념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영화 '씨받이'(1987)·'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속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끝난 후 고인을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현장에 모인 세계 각국 영화인은 故강수연을 기리며 잠시 고개를 숙였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만난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오르면서 K-무비에 대한 관심이 끓어오르던 2019년, 같은 장소에서 3년 만에 열린 행사에는 역대 최다 영화인이 운집했다. 지난 3년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올해 전세계 영화인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박찬욱 감독과 '헤어질 결심' 탕웨이·박해일,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강동원·배두나·아이유·이주영, '헌트'의 이정재·정우성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정재와 정우성은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달궜다. 그를 알아본 해외 관계자 다수가 그에게 몰려들어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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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콘텐츠 촬영차 현지를 찾은 재재(이은재)는 팝콘 모자를 쓰고 참석해 팬데믹 여파로 침체된 영화계를 응원했다. 이는 최근 극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팝콘 판매가 재개되자 극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를 고려한 분장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재는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흘러나오자 음악에 맞춰 안무를 재치 있게 소화해 현지의 관심을 받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프랑스의 영진위인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칸 영화제 기간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이례적으로 칸 영화제 기간 공동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으며, 향후 국내와 더 활발한 교류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칸(프랑스)=이이슬 기자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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