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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다룬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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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다룬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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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 개정판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담아 오는 27일 출간된다.


판권 문제로 절판된 지 3개월 만이다. 파친코는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소설이다. 오역을 수정하고 원작 의도를 더 충실히 담는 방향으로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출판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오는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우선 출간하고, 2권은 8월 말에 내놓을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번역은 신승미 번역가가 맡았다. 현재 2권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금선 인플루엔셜 본부장은 "초판에는 오역이 많아 개정판에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면서 "의역과 직역이 들쑥날쑥 혼재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매끄럽게 바로잡아 원작 의도를 최대한 살려서 자연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개정판에는 이 작가가 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이 추가된다. 드라마 파친코를 계기로 더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된 이 작가의 심경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초판본 표지, 나비 주변의 룰렛 배경은 파스텔 꽃문양으로 바뀌었다. 현재 이 작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됐다. 다만 책으로 독자에게 다가서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기존 출판사인 문학사상사의 판권이 만료되면서 책 판매가 잠정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후 인플루엔셜이 새로 판권을 따내면서 재출간을 앞두고 있다.


인플루엔셜은 일본 유명 심리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영국 인기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등을 펴낸 출판사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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