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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아세안 광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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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년 축하 '아세안 위크' 행사 개최
패션, 음악 등 아세안 고급 문화 전달 창구 기대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국의 수도 서울의 상징 서울 광장이 잠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ㆍASEAN) 광장으로 변신한다. 한국과 아세안 대호관계수립 30년을 기념해 열리는 '아세안 위크'(ASEAN Week 2019) 행사를 위해서다.

아세안 위크 패션쇼을 위해 방하한 아세안 각국 모델들이 13일 덕수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세안 위크 패션쇼을 위해 방하한 아세안 각국 모델들이 13일 덕수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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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 정상회담과 맞물려 아세안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브루나이ㆍ캄보디아ㆍ인도네시아ㆍ라오스ㆍ말레이시아ㆍ 미얀마ㆍ필리핀ㆍ싱가포르ㆍ태국ㆍ베트남 등 우리 국민들의 주요 관광지인 아세안 현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문화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시도다. 우리 외교부와 아세안사무국도 이번 행사를 후원하며 한ㆍ아세안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15일 열리는 '아세안 패션쇼'는 아세안 패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백미다. 아세안 10개국 대표디자이너의 작품이 서울 광장에 마련된 특설 런웨이를 빛낼 예정이다.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한 브루나이 파하나 푸라, 캄보디아 CTN-TV 주말 라이브쇼 진행자 누 비아스나, 인도네시아 패션위크를 연출한 리아 아말리마띠 렛노닝쉬, 라오스 와우 패션위크에 출연한 솜폰 포네파숫 등의 현지 유력 디자이너들이 초청됐다.

이혁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왼쪽)이 13일 덕수궁에서 '2019 아세안 위크' 패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세안 국가 모델들과 디자이너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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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왼쪽)이 13일 덕수궁에서 '2019 아세안 위크' 패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세안 국가 모델들과 디자이너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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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일로 패션 어워드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받은 말레이시아의 파이루스 람단, 미스유니버스 미얀마 출전자들의 의상을 담당하는 엘 난다르 산, 싱가포르 부티크 페어에 6년째 참가한 필리핀의 레노라 루이사카빌리, 엘르 패션위크와 오스트리아 빈 패션위크에 참가한 태국의 폴 디렉, 베트남의 아오자이 클럽 회장인 도 트링 호아이남 등이 무대를 빛낸다. 이들은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해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지 유명 모델들과 주한 대사들의 부인들이 자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런웨이를 누빈다. 우리측에서는 '박술녀 한복'의 박술녀 원장의 옷을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 동국대 교수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언아 한ㆍ아세안센터 문화관광국장은 "국제 패션가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위상이 상당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는 △한ㆍ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아세안 패션 페스티벌 △아세안 여행 토크쇼 등 기획 행사와 △아세안 10개국 문화공연 △아세안 라이프 스타일&디자인 상품 전시 △아세안 관광부스 △아세안 카페ㆍ이벤트존 등 상설 행사로 구성된다. 14일 오후 6시40분에 열리는 한ㆍ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한류스타 김준수와 더원의 축하 무대, 아세안 10개국의 예술 문화가 소개되는 아세안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사전 등록시 아세안 10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세안 푸드박스'도 즐길 수 있다.


이혁 한ㆍ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서울 광장에서 아세안 국가를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아세안 국가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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