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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이선진의 스킬 샷] 6. 다양한 러프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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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부터 살피고, 공이 잠긴 정도 파악하고, 깊은 러프 때는 탈출에 목표를

공이 <사진1>처럼 잔디 위에 떠 있다면 클럽만 약간 짧게 잡으면 된다. 러프에서의 샷은 스핀이 먹지 않아 런이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공이 <사진1>처럼 잔디 위에 떠 있다면 클럽만 약간 짧게 잡으면 된다. 러프에서의 샷은 스핀이 먹지 않아 런이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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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벙커보다 러프가 쉽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생각이다. 프로골퍼는 러프가 더 어렵다. 보통 그린 바로 옆까지 억세고, 긴 러프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대회를 치르기 직전이나 직후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해 보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러프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러프가 클럽 헤드를 휘감아 탈출조차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고, 어쩌다가 임팩트가 좋았다 해도 스핀이 먹지 않아 엄청난 런이 발생한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러프의 '완전정복'이다.
▲ 러프 위= 공이 러프의 잔디 위, 또는 반쯤 잠기었을 때와 아예 파묻혀 있는 경우 등 라이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라이부터 잘 살피라는 이야기다. 공이 잠긴 정도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진다. 깊은 러프에서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건 손목이나 관절의 부상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샷의 한계를 예측하고 적절한 공략을 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

먼저 공이 <사진1>처럼 잔디 위에 있다면 클럽 헤드가 공을 때릴 때 저항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 셋업에서 주위의 잔디를 눌러 공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공이 약간 떠있다는 것을 감안해 클럽은 약간 짧게 잡는다. 일반적인 샷 보다 예리한 각도로 공에 접근하기 위해 체중은 약간 왼쪽, 공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이다. 공을 세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올리는 샷만 주의하면 된다.

<사진2>처럼 공의 잠긴 정도가 더 심하다면 숏 아이언을 선택해 정확하게 임팩트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러프에서의 샷은 스핀이 먹지 않아 런이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사진2>처럼 공의 잠긴 정도가 더 심하다면 숏 아이언을 선택해 정확하게 임팩트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러프에서의 샷은 스핀이 먹지 않아 런이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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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프에 반쯤 잠겼을 때= <사진2>처럼 공의 잠긴 정도가 더 심하다면 일단 페어웨이우드나 롱 아이언은 제외다. 숏 아이언 샷까지는 무방하다. 런(구르는 거리)이 많아지므로 타깃은 그린의 앞쪽이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멀다면 가장 좋아하는 거리를 남길 수 있는 타깃을 설정해 다음 샷에 승부를 건다.
잔디의 저항을 대비해 체중을 왼쪽에 싣고, 공의 위치는 더 오른발 쪽이다. 임팩트 과정에서 클럽 헤드가 저절로 닫히는 것을 예상해 클럽 헤드는 미리 약간 열어준다. 여기서부터는 그립을 강하게 잡아야 한다. 잔디의 저항이 강해져 임팩트에서 그립이 틀어질 수 있다. 스윙아크를 줄여 3/4 스윙으로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도 거리는 많이 난다.

▲ 러프에 깊이 파묻혀 있을 때= 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러프에 묻혀 있다면 위기다. 자칫 잘못하면 공이 더 깊이 박혀 아웃오브바운스(OB)보다 더 심각한 치명타를 얻어맞을 수 있다. 초, 중급자라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아예 페어웨이로 나오는 것도 방법이다. 1벌타가 싫어 러프나 워터해저드 구역의 깊은 풀 속에서 샷을 강행하다가 더욱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

샷을 할 때는 무조건 웨지다. 페어웨이로 탈출하는데 목표를 두는 셈이다. 이 단계는 백스윙부터 잔디의 저항을 받는다. 공을 최대한 오른발 쪽에 놓고 급격한 다운블로 샷으로 공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테이크어웨이에서 곧바로 양손을 코킹해 스윙 궤도가 마치 'V'와 같은 형태가 될 정도로 샷을 가져간다. 폴로스로나 피니시도 필요 없다. 공만 꺼내면 된다.

▲ 양평=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지도=최명호 프로 1golfacademy@naver.com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협찬=브리지스톤골프
▲ 의상협찬=휠라
▲ 장소협찬=더스타휴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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