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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유바이오로직스, 전세계 콜레라 급증…글로벌 유일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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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유바이오로직스, 전세계 콜레라 급증…글로벌 유일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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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8일 전세계적으로 콜레라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유일 콜레라 백신 공급 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 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콜레라는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대표적인 후진국형 유행병이다. 감염 시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WHO(세계보건기구)는 생활지원, 진단키트, 백신 등을 통해 콜레라 유행을 억제하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는 WHO에서 인증(pre-qualified) 받은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 시리즈(유비콜, 유비콜+, 유비콜S)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경쟁제품인 사노피의 '샨콜' 백신이 2023년 말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현재 글로벌 유일한 콜레라 백신은 '유비콜'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는 WHO에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콜레라 확산세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을 기록 중이다. 2023년 매출 694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무려 38.4% 증가한 960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콜레라 백신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이 같은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콜레라 감염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콜레라 감염자는 2021년 약 22만명 수준에서 2024년에는 약 80만명으로 증가했다. WHO는 이에 따라 2023년 콜레라 위기를 최고 수준 대응 단계인 3등급 비상사태(Grade 3 emergency)로 격상했다. GAVI(세계백신연합)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콜레라 백신은 2030년까지 평균 연간 8500만 도즈가 필요하며, 고수요 시나리오에서는 연간 2억2000만 도즈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현재 콜레라 백신 공급자는 오직 유바이오로직스뿐이며 국제기구 입장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량 확대가 콜레라 확산 억제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백신 수요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는 단연 유바이오로직스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매년 연말 WHO로부터 콜레라백신 납품 요청서(Award letter)를 받는데, 지난해 연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200만 도즈의 요청서를 수령했다"며 "따라서 올해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5% 성장한 1465억원, 영업이익은 76.3% 성장한 6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급격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올해 기준 PER은 9.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콜레라 백신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 그리고 장티푸스 백신(3상 완료), 수막구균 백신(2/3상 진행 중), RSV 바이러스(1상 진행 중) 등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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