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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국가유산 전환' 문화재청 보수·정비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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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조3489억원…19억원 줄어
보수·정비 예산 469억 원 증액…5103억원
국민과 상생을 목표로 국가유산 복지 실현

문화재청은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예산·기금 정부안에 따라 내년 예산이 1조3489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전했다. 올해 1조3508억 원보다 약 19억 원 줄어든 규모다. 문화재청 측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 혁신과 규제개혁, 지출 재구조화를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나간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건립돼 대한제국기 외교를 위한 영빈관과 알현관 등으로 사용됐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나간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건립돼 대한제국기 외교를 위한 영빈관과 알현관 등으로 사용됐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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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문화재 보존관리 및 보호. 보존관리 5937억 원, 보호 924억 원, 궁능원 관리 1284억 원 등 8145억 원으로 책정됐다. 문화재 정책 기반 구축은 1823억 원, 문화재 활용은 961억 원, 문화유산 교육 연구는 792억 원, 문화재 국제교류는 564억 원으로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주요 사업 중에서는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는 보수·정비 예산이 가장 많이(469억 원) 증액됐다. 확보한 금액은 5103억 원이다. 사찰 예순다섯 곳이 입장객에게 받던 문화재 관람료의 감면 비용 지원액은 421억 원에서 554억 원으로 133억 원 늘었다.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예산은 24억 원에서 111억 원, 문화재 국제협력 예산은 48억 원에서 131억 원으로 각각 많아졌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는 매장문화재 진단조사 비용 지원(50억 원), 사회적 약자 디지털 기반 조성(27억 원), 창덕궁 돈화문 보수(20억 원), 우수 이수자 전승 활동 지원금(17억 원), K-공공유산 활용 기반 구축(15억 원), 취약지역 문화유산 실태조사(11억 원),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2억 원) 등이 포함됐다.


13일 서울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때 설치한 전차 철로 발굴 현장을 오는 16~18일 사흘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13일 서울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때 설치한 전차 철로 발굴 현장을 오는 16~18일 사흘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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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내년에 문화유산 행정·체계의 기본이 '국가유산'으로 전환되는 만큼 국민과 상생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누구나 누리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민이 공감·참여하는 보호 체계 도입 ▲문화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역할 강화에 방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창덕궁 달빛 기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수문장 교대 의식 등 궁궐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828회에서 1060회로 늘리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하고 보급한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전통문화의 맥을 잇도록 지원금 144억 원을 투입하고,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문화재청은 이 밖에도 최근 기후 위기로부터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재난 안전 관리에 260억 원, 취약지역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11억 원, 문화재 긴급보수에 37억 원, 문화재 돌봄 사업에 190억 원, 궁능 방재시스템 구축에 163억 원을 투입한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한국 문화유산 실태조사에 3억 원, 우리 유산 바로 세우기에 12억 원,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293억 원, 세계유산 관련 국제기구 지원에 10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운영에 26억 원도 사용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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